산업현장 안전사고 근절의 조건

만석군뉴스 기자   |   송고시간 : 2017-11-30 12:38:10

[김기태 전남도의회 안전건설위원장]

 

 

대형 건설업체 및 조선업체에 대한 감독은 기존의 처벌위주 방식과 달리 사업장 스스로 안전관리 능력을 평가하고 수준을 개선토록 했다. 우선 사전예고를 통한 자율 개선기회를 부여한 뒤, 불시 점검하는 예방감독으로 실시되었다고 한다. 주요 감독분야는 추락위험 예방조치, 크레인 사용 작업시 안전조치, 밀폐공간 작업시 화재, 폭발, 질식 재해예방 조치 등 대형사고 유발 가능성이 높은 부분을 점검했다.

 

그러나 이러한 정부의 전방위적인 안전사고 예방 노력에도 불구하고 찬물을 끼얹는 대형악재가 끊이질 않고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엊그제 발생한 STX조선해양에서의 하청업체 근로자의 사망사고다. 지난 5월 삼성중공업 크레인 전도사고 이후 터진 조선업계의 대형사망사고 소식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써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다.

 

중구난방식 조치 별무 효과

 

정부가 국민의 안전을 위해 전력투구하는 것은 당연지사다. 하지만 그러한 당연한 조치들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고 사회 곳곳에서 국민의 안전을 위협한다면, 국민은 불안에 떨 수밖에 없을 것이며 사회는 불평불만으로 넘쳐나 결국 나라를 위태롭게 할 것이다. 따라서 정부는 지금과 같이 전방위적인 안전조치 노력을 수행함과 동시에 현장별·유형별로 근본적인 안전사고 근절을 위한 대책마련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현재 우리사회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알다시피 사고는 예방이 중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정부의 고군분투가 고마우면서도 언제나 그렇듯 허망한 마음은 국민의 몫으로 남는다.

 

수박 겉핥기식의 중구난방으로 떠들어만 대는 그런 조치와 점검은 사실 필요 없다. 왜냐하면 엄청난 국가적 예산낭비는 물론이거니와 국민의 안전은 더욱 요원해질 것이 자명하기 때문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것들이 명확하고 확실하게 추진되어야만 한다.

 

연초부터 최근까지 각종 붕괴사고 및 시설물 안전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다. 우리 사회 곳곳에서 이같은 크고 작은 사건사고가 빈발했고, 아직까지도 유사한 사고들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기존 안전시설물의 노후화 및 관리 미흡은 당장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안 될 국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로 대두되었다.

 

오늘날 사회 곳곳에서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는 것은 안전사고에 대한 심각성을 우리 모두가 아직도 가벼이 여기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안전 불감증! 수십 년 전부터 청산했어야할 우리 사회 적폐였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그 굴레에서 헤어나질 못하고 있다.

 

정부·국민 모두 경각심 필요

 

안전사고 예방에 있어 국가와 기업, 관리자, 근로자 어느 누구 하나 빼놓고 얘기할 수 없다. 다시 한 번 경각심을 높여야 한다. 나뿐만 아니라 내 가족과 주변 모든 사람들에게 노출될 수밖에는 없는 안전사고 예방에 우리 모두 동참해야한다.

 

정부에만 맡겨서 될 일이 아니다.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정부는 정부대로 최선의 대책을 마련해 정책적으로 뚝심 있게 조치해나가고, 국민은 국민대로 사회 곳곳에서 일선 산업현장에서 사고예방을 위해 두 눈을 부릅떠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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